처음으로 쓸 퍼즐 리뷰는 4L입니다. 일본의 야스히로 하시모토(Yasuhiro Hashimoto)가 디자인했습니다.
이 퍼즐은 4개의 L자 모양 조각을 집어넣는 패킹퍼즐입니다. 근데 정확하게 같은 모양은 아니고, 두 개 두 개씩 서로 똑같은 모양입니다.


4개의 L을 프레임 안에 넣는 것인데, 그냥 소마큐브처럼 단순히 채워넣는게 아닙니다. 아크릴 판이 입구쪽에 위치해있어서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넣을 수가 없고 이리저리 넣는 방향을 생각해서 채워넣어야합니다. 아참, 그리고 밑 바닥도 아크릴입니다.

처음에 풀었을 때는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다시 풀어보니까 와 갓퍼즐이다! 했었습니다. 그런데 한 1년 정도 지난 뒤에 기억이 하나도 안나서 다시 풀어보았는데 역시 좋은 퍼즐이구나 알 수 있었습니다. 왜 밑바닥이 투명한 아크릴인지, 입구를 저렇게 막아둔 이유는 무엇인지 생각한다면 해답에 접근하기 쉬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유일해라서 더 멋진 것 같습니다. 사실 이런 퍼즐들은 유일해가 아니면 퍼즐매니아들이 인정을 하지 않는 경향이 강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