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째 퍼즐 리뷰는 일본의 에디 나가타(えぢ永タ)의 슈라방방(シュラバンバン) 퍼즐 시리즈로, 수라장이 얼마나 난장판인지 측정하는 테마를 가지고 있습니다. 시리즈는 총 6종으로, 각 퍼즐에는 퍼즐의 테마(이름)과 난이도가 표기되어 있습니다. 최대 난이도는 별 3개입니다.



이와 같은 6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퍼즐은 처음에는 3개의 조각이 널널하게 좌측 공간에 들어가있고 우측에 조각 하나가 따로 있습니다. 목적은 주어진 4개의 조각을 전부 좌측 공간에 빼곡히 채워넣는 것입니다.
이 퍼즐들은 역사가 아주 깊습니다.

2000년 에디 나가타가 여러가지 조각 형태를 이용해 2D 채우기 퍼즐들을 만들었는데, 그 중에서 6개만을 골라 현대적인 테마를 입혀 상품화한 것입니다. 2000년대 중반이나 2010년대 초반에도 새로운 테마를 입고 재생산된 이력 또한 몇 차례 있습니다.
슈라방방 퍼즐 시리즈는 만들어진지 20년이라는 세월이 무색하게 아주 깔끔하게 잘 만들어진 퍼즐입니다. 억지스럽지 않고 어떠한 논리에 의해 채워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모든 조각을 채운 뒤 채워진 모양을 바라보고있으면 이걸 내가 왜 몰랐을까! 하는 감탄을 자아냅니다. 처음에는 포장 디자인이나 조각에 붙어있는 스티커가 일본스러우면서도 조금 유치한 느낌이었는데, 퍼즐을 다 풀고나니 그것 또한 정감이 가는 모양새입니다.
“#4 Shura bang bang!” 에 하나의 답글
[…] 하나(폭탄 혹은 보물)를 밀어 프레임 바깥으로 꺼내는 것이 목적입니다.슈라방방과 퍼즐 디자인이 일맥상통하는데, 제조사가 일본의 やのまん(Yanoman)이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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