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번째 퍼즐 리뷰는 프랑스의 완구 Inside Legend입니다. 국내에 정식으로 수입되지 않다가 와디즈에서 펀딩을 했고, 오늘 도착했네요. 아마 곧 국내 판매를 시작할 것 같습니다.

기존에 Inside이라는 입체 미로 장난감이 있었습니다.

이 장난감의 목적은 단순합니다. 복수의 층으로 이루어진 미로를, 적당히 기울여 쇠구슬을 이동시키고(이때 겉에 그려진 지도를 참조해야합니다) 목적지에 도착 시키는 것이지요. 꽤 인기가 있었고, 이미 중국이나 일본 등지에 수출되어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꽤 인기가 있어서 여러 시리즈가 나오다가 컨셉을 지닌 시리즈를 시험적으로 프랑스의 펀딩 사이트 Ulele에서 펀딩을 받다가, 대박이 났지요. 아무튼, 포장을 뜯으면 이렇게 됩니다.

Inside Legend 퍼즐은 이름에 맞게, ‘전설적인 무언가’라는 테마를 가지고 있습니다. 민트색 몸체에 투명 뚜껑이 씌여있고 초기 상태의 쇠구슬을 손으로 밀어낼수있도록 좌측에 조그마한 구멍이 있습니다.
테마인즉슨 포장지에도 그려져있지만 Castle, Ninja 그리고 Crypt입니다. 사실 크게 다른 건 없고 미로의 형태나 기물의 생김새가 테마와 비슷한 정도입니다.

뚜껑을 벗기고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렇습니다. 이 미로는 Crypt인데, 그에 맞게 지하실, 석관, 묘비 등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이 퍼즐의 핵심은 단순히 손을 잘 기울여 길을 나아가는 것이 아니고, 어느정도 머리속으로 길을 상상해야한다는 점입니다. 왜냐하면, 눈에 보이지 않는 길이 있거든요.
뒤집으면 지하 미로의 모습이 나온다.
미로를 풀면 필연적으로 지하로 들어가게 되는데, 입구에 내부 구조가 그려져 있습니다. 적당히 생각해서 움직여야하는데, 또 그게 마음대로 되지 않는 맛이 있습니다.
아무튼 이 미로퍼즐은 목적지에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것이 목적이고, 제작사에서는 시간을 재서 기록을 경쟁하는 것을 추천하더라구요. 어렵지는 않지만 꽤 재미있는 장난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