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번째 퍼즐 리뷰는 캐스트 퍼즐을 생산하는 일본의 회사 하나야마(ハナヤマ)가 생산한 메이지 캐러멜 퍼즐입니다. 1994년에 네덜란드의 퍼즐 디자이너 윌리엄 스트라이보스(William Strijbos)가 생산한 목재 버전을 대량 생산한 것이지요.

주사위 눈금이 그려져있는 플라스틱 케이스에 캐러멜 모양 조각이 총 15개 들어있습니다. 플라스틱 케이스의 내부 공간은 4*4*4이고, 각 조각은 1*2*2 크기입니다.

일본에는 원래 메이지라는 식품회사가 있습니다. 설립된지 100년이 넘은 기업이고 우리나라로 치면 농심이나 삼양, 크라운 제과같은 느낌입니다. 물론 일본쪽이 훨씬 오래되긴했지만요. 여하튼 그만큼 국민들에게 친숙한 기업이라는 뜻입니다.
메이지에서는 주로 초콜릿과 같은 사탕이 유명한데, 메이지 캐러멜도 그 중 하나입니다. 특유의 주사위 모양 종이 포장은 일본 국민들 중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이지요. 그 과자를 본따 만든 퍼즐입니다. 하나야마는 메이지와 제휴를 맺고 과자의 디자인을 이용한 다양한 퍼즐들을 만든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될 때 소개글을 쓰면 좋겠네요.

아무튼 이 퍼즐은 뭐하는 퍼즐이냐면, 안티 슬라이딩 퍼즐입니다. 15개의 조각을 케이스에 넣고 흔들었을때 조각이 꽉 다물려서 움직이면 안되는 것이죠. 하지만 퍼즐의 맞춰진 모양 개수가 아주 많습니다.
15개를 모두 이용하는 방법은 21개
14개를 모두 이용하는 방법은 72개
13개를 모두 이용하는 방법은 1개
12개를 모두 이용하는 방법은 2개가 존재한다고 합니다. 12개짜리와 13개를 찾는 것이 관건이겠지요.

12개를 사용하는 두 가지의 해법 중 하나입니다. 어떻게 고정이 되어 움직이지 않는지 아시겠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