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번째 퍼즐 리뷰는 일본의 퍼즐 디자이너 야스히로 하시모토(Yasuhiro Hashimoto)가 만든 채우기 퍼즐 Tetra Spinner입니다. 2019년 IPDC에서 Top 10에 오른 퍼즐입니다.

그리고 아래는 실제 퍼즐의 모습입니다.

아주 전형적인 테트로미노가 5개 있고, 프레임이 있습니다. 프레임 생김새가 좀 독특한데, 하얀 틀이 투명 아크릴 사이에 껴있고 바깥으로 뺄 수 없는 모양입니다. 퍼즐의 목적은 5개의 테트로미노를 틀 안에 넣는 것이죠.
근데 이 퍼즐, 무턱대고 하려면 조각이 들어가질 않습니다. 왜냐면 흰색 틀을 최대한 잡아당겨도 공간이 1줄뿐이라, 2*2짜리가 들어가질 않거든요. 그 답은 퍼즐 이름에 있습니다. Tetra는 조각을 말하는거고, Spinner는 무엇일까요? 바로 핵심 트릭을 말하는 것입니다. 마치 피젯 스피너를 돌리듯 퍼즐의 틀을 빙글빙글 돌리면서 빼다보면 2*2짜리가 들어갈 공간이 짠 하고 나타납니다.
다양한 채우기 퍼즐을 해봤지만 이 퍼즐은 굉장히 방식이 독특했습니다. 처음 보는 아이디어였거든요. 역시 퍼즐 강국인가 싶은 마음입니다. 지금은 개인 주문만 받고있지만 조만간 공식 샵에서 판매를 시작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