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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18th, 2019

    수정할 내용
    1. 좌측 행에 n단계 표시
    2. 표 제일 위에 기계식 퍼즐의 분류에 대해 설명할 것
    3. 이름은 위치 정렬 고려하지 않고 그냥 아무데나 넣어도됨
    4. (당연) 끝까지 완성

  • #8 Lattice, Slideways, Dirty dozen

    10월 16th, 2019

    8번째 퍼즐 리뷰는 퍼즐마스터에서 구입한 3종의 퍼즐입니다. 이번 봄에 킥스타터를 통해 펀딩을 진행했는데, 소식을 빨리 접해 얼리버드로 펀딩에 들어가 배송비 포함 66달러라는 아주 싼 가격에 3종의 퍼즐을 구입했습니다. 퍼즐마스터 회사가 위치한 캐나다에서 배송되는 가격이 원래 20달러 언저리인 것을 고려하면 득템을 한 것이지요. 더군다나 색색의 알루미늄으로 인해 아주 멋들어집니다.


    먼저, Dirty dozen입니다. 싱가폴의 제리 루(Jerry Loo Kah Keong)가 디자인한 퍼즐로, 12개의 조각이 격자 모양으로 얽혀있는 맞물림퍼즐입니다. 원래는 그의 개인 숍에서 주문제작을 받고, 그가 직접 알루미늄 주물을 하여 만들었는데, 재료가 소진된 것인지 지금은 주문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 알루미늄 버전 Dirty dozen은 제 블로그의 대문 사진으로 쓰이고 있지요.

    아무튼, 이번에 퍼즐마스터에서 새롭게 출시를 하였습니다. 재질은 동일하게 알루미늄이지만 대량 생산을 하여 가격을 대폭 낮추었습니다(기존의 주문제작 Dirty dozen은 130달러였지만 이번에 나온 Dirty dozen은 30달러입니다요). 그리고 거기에 아노다이징(산화방지) 후처리를 해서 만들었습니다. 패키지 모양을 보니 기존에 퍼즐 마스터에서 알루미늄 퍼즐 시리즈를 만들어 내던 것과 같은 시리즈로서 출시했나봅니다.


    출처 http://mechanical-puzzles.com/product/dirty-dozen-interlocking-puzzle/

    Dirty dozen을 모두 분해한 모습입니다. 자세히 보면 12개의 조각이 모두 동일하게 생긴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모든 조각이 동일한데, 그것을 한데 맞물리게하여 하나의 격자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신기합니다. 실제로 퍼즐을 조립했을 때에 조립이 되는 경우의 수는 단 하나 뿐입니다. 거의 비슷한 모양새를 만드는 경우가 딱 하나 있지만 결국 조립되지 못합니다. 조각의 모양새에 한 번 신기하고 해답이 하나라는 데에 두 번 신기합니다.


    다음은 Coordinated Motion puzzle의 대가 레이 스탠턴(Ray Stanton)의 Slideways입니다. Coordinated motion이란, 동시 움직임을 뜻하는 퍼즐 용어로, 3개 이상의 조각이 맞물려서 동시에 움직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퍼즐은 모든 조각이 동일하며, 동일한 방향과 각도로 움직입니다. 퍼즐을 해체하는것은 아주 간단합니다. 조각이 단지 3개뿐이고, 그 중 두 개를 적당히 잡고 흔들면 분해가 되어버리죠. 하지만 다시 조립할 때 난관에 봉착합니다. 3개의 조각을 동일한 방향과 완벽한 각도로 배치하고, 힘을 1:1:1씩 같게 주어야 조립이 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은 제리 루(Jerry Loo)의 Lattice입니다. 좌측이 이번에 구매한 Lattice, 우측이 예전에 제리 루의 개인 숍에서 구매한 아크릴 버전 Lattice-2입니다.
    으이? 도대체 Lattice는 뭐고 -2가 붙은 것은 무엇인고 하면, 사실 Lattice는 두 개의 버전이 있습니다. 초기에 제리 루가 만든 Lattice는 제일 첫 조각을 빼내는 데에 5번의 움직임이 필요했지만, 조각의 생김새를 약간 바꿔 6번의 움직임이 필요하게 만든 Lattice-2를 만들어냈습니다. 퍼즐마스터에서 출시한 Lattice의 조각을 보니 Lattice-2입니다. 근데 1번째 버전은 고려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는지 그냥 Lattice라는 이름으로 출시했습니다.

    출처 http://mechanical-puzzles.com/product/l8tice-2-orange/

    아쉽지만 모든 조각이 다 동일하게 생긴 것은 아닙니다. 3쌍이 서로 같고 2개는 다릅니다. 풀이는 단 하나로, 이 시리즈 중에서는 가장 높은 난이도(10)를 자랑합니다. 실제로도 아주 어렵습니다. Dirty dozen이 생김새로는 훨씬 어려워보이지만 난이도가 한 단계 낮은데, 풀이 과정에서 그 차이를 알 수 있습니다. Lattice는 조각의 위치를 찾는 탐색 트리를 생각할 때에 과연 이 해법이 실제로(물리적으로) 조립이 가능할 것인지를 고려해야합니다. 격자의 빈칸끼리 맞물려, 완성품으로는 존재할 수 있긴하지만, 조각을 빼내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것이지요. 실제로 이러한 경우의 수는 총 187개나 존재합니다.

  • #7 Gem puzzle series

    10월 2nd, 2019

    7번째 퍼즐 리뷰는 큐빅디섹션의 에릭 퓰러(Eric Fuller)가 제작한 젬 퍼즐 시리즈입니다. 지금은 나오지 않는 시리즈로, 17-18년도 큐빅디섹션에서 한정적으로 팔았던 시리즈입니다. 크기가 매우 작은게 특징입니다. (아마 남은 자투리 나무들로 제작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이렇게 깜찍한 비닐 파우치 내부에 간단한 설명과 함께 담겨있다.

    첫 번째는 Yavuz Demirhan의 Conclusion입니다. 동일한 나무 조각 2개와 작은 조각 하나, 그리고 이상하게 생긴 프레임 역할을 하는 아크릴 4개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두 번째는 Conclusion과 같은 작가인 Yavuz Demirhan의 Quads & Rings입니다. 퍼즐을 풀기 위해서 해야할 일은 아주 명확합니다. 2*2*4 형태의 각 조각이 빠지기 위해서는 2*2의 공간이 필요하지요. 아크릴을 움직여 그 모양을 만드는 것이 관건입니다.

    세 번째도 Yavuz Demirhan가 만들었으며 이름은 Gaia입니다. 대칭적으로 생긴 프레임에 4개의 동일한 조각과 회전을 방해하는 아크릴 2개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첫 조각을 빼내는데에 11번의 움직임이 필요하지만, 자명한 움직임을 띠고있어 그리 어렵지는 않습니다.

    네 번째는 Gregory Benedetti의 Tamino입니다. 타미노는 모차렐라의 오페라 <마술피리>에 등장하는 인물인데, 퍼즐의 생김새가 마치 마술 피리를 연상시킵니다. 일자로 곧게 뻗은 아크릴 조각 두개와 높이가 다른 5개의 조각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다섯 번째는 William Hu의 Band cube입니다. 지브라우드로 만들어진 조각 4개와 아크릴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젬 퍼즐 시리즈는 전부 인터라킹 퍼즐입니다. 마치 공명쇄처럼 생긴 나무 조각들과 그 조각들을 감싸는 아크릴로 이루어져있습니다. 퍼즐들의 난이도는 높지 않습니다. Gaia, Quad & Rings, Tamino는 대동소이하고, 그것보다 Band cube가 약간 더, 그것보다는 Conclusion이 조금 더 어렵습니다.
    다만 Conclusion은 제작자가 의도치않은 해법이 하나 더 있습니다. 이러한 인터라킹 퍼즐들은 보통 직선적인 움직임을 가정하고 퍼즐을 만듭니다. 수직으로 움직이고, 다시 수평으로 움직이며 아크릴 판 사이를 돌아다니는 것이죠. 그런데 아크릴의 유연성 때문일지 공정 도중 약간의 공차를 만들었는지는 몰라도 조각이 90도 단위가 아닌 방향으로 회전하며 스르륵 빠져버립니다. 그것도 조립된 상태에서 고작 3번 움직인 상태에서요! 혹시 이게 해법인가? 하고 이런저런 수소문을 해본 결과 의도치않은 것이 확실시 됐습니다. 이 회전을 정식 해법으로 인정을 해버린다면 다른 퍼즐들보다 훨씬 더 쉬운 퍼즐이 되는지라 아주 아쉽습니다. ㅠㅠ.

    마지막으로, 이 퍼즐 시리즈의 크기에 대해서 말하지않을 수 없습니다. 이 작은 조각들이 아크릴 판 사이를 이리저리 움직이는 것을 손으로 만져보고 느끼면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이제 에릭 퓰러는 이 시리즈를 더 이상 제작을 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얼른 구해둬서 다행입니다.

  • #6 Tube it in

    9월 29th, 2019
    오리지널 Tube it in
    해체가 된 모습

    6번째 퍼즐 리뷰는 네덜란드의 윌리엄 스트라이보스(William Strijbos)가 디자인한 Tube it in입니다.

    이 퍼즐은 만들어진지 18년이 된 퍼즐입니다. 2001년 도쿄에서 열린 IPP21에서 윌리엄의 교환퍼즐로 세상에 공개가 되었습니다. 우측에 있는 것은 나중에 다시 나무로 만든 버전이구요.

    이 퍼즐은 다 조립된 상태에서는 성냥갑보다도 더 작은 상자의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부에 있는 조각을 밀어보고, 또 밀어보고 움직여보고 꺼내보고 하면 끝도없이 조각이 나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치 러시아의 전통 인형 마트료시카를 보는 것 같습니다.

    위 사진이 제가 가지고 있는 Tube it in입니다. 아주 아름답지 않나요? 미국의 수제 명품 퍼즐 사이트, Cubicdissection의 운영자 겸 퍼즐제작자인 에릭 퓰러(Eric Fuller)가 만들었습니다. 이 퍼즐의 각 조각들은 전부 다른 재질의 목재를 이용해서 제작되었습니다. 그 종류만 해도 14가지입니다.

    물푸레나무(Ash), 퍼플하트(Purpleheart), 레오파드우드(Leopardwood), 버즈아이메이플(Bird’s Eye Maple), 지브라우드(Zebrawood), 타마린드(Tamerind), 체리(Cherry), 옐로하트(Yellowheart), 웬지(Wenge), 샤페레(Sapele), 자단(Rosewood), 파덕(Paduak), 호두(Walnut), 블랙 림바(Black Limba).

    이러한 나무들이 사용되었습니다. 더욱 멋진 것은, 오리지널이 되는 퍼즐은 프레임과 프레임 간 고정시켜주는 것이 없어 들고다니다가 자칫하면 내용물이 쏟아지는 문제점이 있었는데 에릭퓰러는 가장 큰 프레임 두 개에 자석을 넣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퍼즐을 손으로 잡았을 때 느껴지는 미세한 자력과 다양한 목재가 주는 손맛이 아주 일품입니다.

    또한 크기도 매우 작아(긴 변 51mm) 에릭 퓰러의 정교한 목공 실력에 감탄을 하게 됩니다.

    퍼즐 자체의 난이도는 어렵지 않습니다. 모든 조각이 아주 촘촘하게 메꿔지며 프레임과 프레임으로 겹겹이 싸이기 때문에 가장 빽빽하게 들어차도록 배치하면 완성됩니다.

  • #5 Slide out!

    9월 29th, 2019

    5번째 퍼즐리뷰는 일본의 에디 나가타(えぢ永タ)의 Slide out! 퍼즐 시리즈로, 무언가 위기가 발생하여 조각 하나(폭탄 혹은 보물)를 밀어 프레임 바깥으로 꺼내는 것이 목적입니다.
    슈라방방과 퍼즐 디자인이 일맥상통하는데, 제조사가 일본의 やのまん(Yanoman)이라는 완구 회사로 동일하며 제작자 또한 같아서 그렇습니다. 시리즈는 총 4종으로, 각 퍼즐에는 퍼즐의 테마(이름)과 난이도가 표기되어 있습니다. 최대 난이도는 별 4개입니다.

    마케마케의 비밀방(난이도 2) / C웨폰 ‘USO-800′(난이도 1)
    시한폭탄 브레이커(난이도 3) / 컴퓨터 크라이시스(난이도 4)

    퍼즐 판에 윤곽으로 표시되어있는 초기 상태대로 배치를 시키고(높이가 낮은 조각을 Target!이라고 쓰인 윤곽에 배치합니다), 조각들을 오로지 밀기만해서 높이가 낮은 조각을 바깥으로 빼내는 것이 목적입니다.

    조각을 제한된 공간에서 슬라이딩하는 트릭은 다른 기계식 퍼즐에서도 많이 사용하는 방식이지만, 4종의 퍼즐이 각기 다른 4종류의 트릭을 제시하여 굉장히 만족스러운 경험을 줍니다.

  • #4 Shura bang bang!

    9월 29th, 2019

    4번째 퍼즐 리뷰는 일본의 에디 나가타(えぢ永タ)의 슈라방방(シュラバンバン) 퍼즐 시리즈로, 수라장이 얼마나 난장판인지 측정하는 테마를 가지고 있습니다. 시리즈는 총 6종으로, 각 퍼즐에는 퍼즐의 테마(이름)과 난이도가 표기되어 있습니다. 최대 난이도는 별 3개입니다.

    시작되지않는 파티(난이도 1.5) / 나의 비밀(난이도 2)
    만원전차 배틀(난이도 2.5) / 초접대담당(난이도 2.5)
    질 수 없는 상담(난이도 3) / 나의 비밀(난이도 3)

    이와 같은 6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퍼즐은 처음에는 3개의 조각이 널널하게 좌측 공간에 들어가있고 우측에 조각 하나가 따로 있습니다. 목적은 주어진 4개의 조각을 전부 좌측 공간에 빼곡히 채워넣는 것입니다.

    이 퍼즐들은 역사가 아주 깊습니다.

    원래는 이렇게 생겼었다. 출처 http://witful.net/

    2000년 에디 나가타가 여러가지 조각 형태를 이용해 2D 채우기 퍼즐들을 만들었는데, 그 중에서 6개만을 골라 현대적인 테마를 입혀 상품화한 것입니다. 2000년대 중반이나 2010년대 초반에도 새로운 테마를 입고 재생산된 이력 또한 몇 차례 있습니다.

    슈라방방 퍼즐 시리즈는 만들어진지 20년이라는 세월이 무색하게 아주 깔끔하게 잘 만들어진 퍼즐입니다. 억지스럽지 않고 어떠한 논리에 의해 채워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모든 조각을 채운 뒤 채워진 모양을 바라보고있으면 이걸 내가 왜 몰랐을까! 하는 감탄을 자아냅니다. 처음에는 포장 디자인이나 조각에 붙어있는 스티커가 일본스러우면서도 조금 유치한 느낌이었는데, 퍼즐을 다 풀고나니 그것 또한 정감이 가는 모양새입니다.

  • #3 Long box

    9월 29th, 2019

    3번째 퍼즐 리뷰는 일본의 채우기 퍼즐 장인인 오사노리 야마모토(Osanori Yamamoto;お茶のり)의 Long box라는 퍼즐입니다.

    1 프레임 + 2 목재 조각으로 이루어져 있다.
    프레임의 내부

    퍼즐은 다음과 같이 생겼습니다. 전면에는 길게 구멍이 하나 뚫려있고, 후면에는 구멍 3개가 1칸 단위로 떨어져서 뚫려있습니다.
    내부에는 정육면체 3개가 구석에 위치해서 조각이 마음대로 움직이는 것을 방해합니다.

    완성된 모습

    퍼즐의 최종 목표는 위 사진과 같습니다. 두 개의 긴 조각을 프레임 안에 넣는 것입니다. ( 전면 구멍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 모자이크 처리했습니다. )
    저는 이 퍼즐을 풀고나서 ‘아 역시 오사노리, 채우기 퍼즐을 한 두 개 만들어본 사람이 아니다.’라는 생각이 바로 들었습니다. 아주 어렵지 않으면서도 경쾌한 매커니즘을 가지고 있거든요. 퍼즐을 풀고 나니 왜 이 퍼즐에 Long box(길다란 상자)라는 이름이 붙었는지 바로 알아챘습니다.

    아, 퍼즐을 푸는 데에 유일한 힌트가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포장지에도 그려져있는 격자 무늬입니다.

    최종 조립 형태는 이와 같이 나무의 색이 체커 무늬를 이뤄야 합니다. 그런데 이 퍼즐을 퍼즐 모임에 들고나가서 다른 회원분들이 푸는 것을 지켜보았는데 막상 별로 도움이 안된다고 하더군요. 각자 상이한 경험과 관점이 있으니 접근 방식에 차이가 있는 것이겠지요. 사실 저도 다른 회원들이 가지고 온 퍼즐을 풀면서 머리를 싸맬 때에 뜬금없이 ‘높이를 생각해라’와 같은 아리송한 힌트를 받아봤자 이해가 안 되는 건 매한가지입니다. ㅎㅎ

  • 퍼즐 종류에 대한 우리말 번역

    8월 21st, 2019

    2019년 7월 28일 KPP에서 논의된 결과입니다.

  • #2 Overlap

    8월 18th, 2019

    2번째 퍼즐 리뷰는 Overlap입니다. 미국의 팀 알케마(Tim Alkema)가 디자인했습니다.

    공명쇄같은 두 조각이 프레임 안에 갇혀있는 퍼즐…인 줄 알았습니다.

    안에서 이상한 조각이 움직이나 했더니?

    ㄴ자 모양 조각이 나온 것은 스포일러 정도는 아닌 것 같아 사진을 올립니다. 조각들 생김새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외관 사진만 올립니다. 조각은 프레임 1개와 검은 조각 4개, 내부 조각 1개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처음에 조각을 이리저리 뺐다 넣었다 하면서, 그냥 흔한 프레임이 있는 공명쇄인가 했는데 안에 조각이 하나가 튀어나오더군요. 조각의 내부 공간에 ㄴ자 조각이 자유자재로 드나들게 만들고, 또 그 조각이 들어감으로 발생하는 제약 속에서 조각 4개를 다시 원래대로 돌려놓는게 관건인 퍼즐입니다. 첫 조각이 빠지고 나서부터도 빠지는데에 무브 수가 꽤 되는 어려운 퍼즐입니다.

  • #1 4L

    8월 18th, 2019

    처음으로 쓸 퍼즐 리뷰는 4L입니다. 일본의 야스히로 하시모토(Yasuhiro Hashimoto)가 디자인했습니다.
    이 퍼즐은 4개의 L자 모양 조각을 집어넣는 패킹퍼즐입니다. 근데 정확하게 같은 모양은 아니고, 두 개 두 개씩 서로 똑같은 모양입니다.

    조각의 생김새. 단위정육면체로 구성되어있지 않다.
    아크릴 플레이트로 둘러싸인 프레임

    4개의 L을 프레임 안에 넣는 것인데, 그냥 소마큐브처럼 단순히 채워넣는게 아닙니다. 아크릴 판이 입구쪽에 위치해있어서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넣을 수가 없고 이리저리 넣는 방향을 생각해서 채워넣어야합니다. 아참, 그리고 밑 바닥도 아크릴입니다.

    처음에 풀었을 때는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다시 풀어보니까 와 갓퍼즐이다! 했었습니다. 그런데 한 1년 정도 지난 뒤에 기억이 하나도 안나서 다시 풀어보았는데 역시 좋은 퍼즐이구나 알 수 있었습니다. 왜 밑바닥이 투명한 아크릴인지, 입구를 저렇게 막아둔 이유는 무엇인지 생각한다면 해답에 접근하기 쉬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유일해라서 더 멋진 것 같습니다. 사실 이런 퍼즐들은 유일해가 아니면 퍼즐매니아들이 인정을 하지 않는 경향이 강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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